안녕하세요,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대표원장입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난치성 피부질환, 바로 아토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 합니다.
목차
- 아토피 피부염,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협하는 적
- 아토피를 바라보는 한의학적 시선
- 체질에 맞는 맞춤 한약 치료로 근본을 다스려요
- 침 치료로 면역 기능 높이고 소양감 잡아주기
- 일상에서의 꾸준한 관리가 병행되어야 해요
- 자연 치유력을 북돋우는 한의학, 희망을 봅니다
1. 아토피 피부염,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협하는 적
"우리 아이가 온몸에 심한 가려움증으로 고통스러워해요. 피부가 건조하고 각질이 일어나는가 하면, 붉은 발진으로 뒤덮이기도 하죠. 밤마다 가려워서 잠들지 못하고 울먹이는 모습에 마음이 찢어집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영유아기에 흔히 발생하는 만성 피부질환으로, 건조함과 가려움증을 특징으로 합니다. 유전적 요인과 면역학적 기전, 환경적 자극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심한 소양감으로 인해 긁게 되면서 피부 장벽이 무너지고, 2차 세균 감염까지 동반되기도 하죠. 수면 장애로 인한 성장 지연, 식욕부진 등으로 이어지면서 아이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저해하기도 합니다. 삶의 질 저하는 물론 가족들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도 상당하죠. 아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생후 2개월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요. 뺨이나 이마, 팔다리 접히는 부위부터 건조해지고 가렵기 시작하죠. 응당 예쁘고 밝아야 할 우리 아이들의 피부에 붉은 발진의 흔적들이 남아가는 모습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2. 아토피를 바라보는 한의학적 시선
한의학에서는 아토피 피부염을 脾의 運化기능 실조, 肺의 宣發肅降 기능 저하로 인해 발생한다고 봐요. 脾는 水穀의 精微를 운반하여 肌膚를 윤택하게 하고, 肺는 體表의 開闔을 주관하면서 피부의 영양 공급을 담당하거든요. 先天的으로 脾肺의 기능이 취약하면 痰飮과 濕이 쌓이게 되고, 衛氣가 虛해져 외부 사기의 침입을 막아내지 못하게 됩니다. 피부 방어력이 떨어지면서 風, 濕, 熱 등의 사기가 쉽게 침범하여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죠.
또한 腎은 先天의 근본으로, 腎陰이 虧虛하거나 陰虛火旺하면 피부의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요. 燥熱한 증상이 두드러지며 가려움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죠. 平素 情志 스트레스로 肝氣鬱結하면 기혈 순환에 滯가 생겨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3. 체질에 맞는 맞춤 한약 치료로 근본을 다스려요
아토피 피부염의 한방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虛實을 알맞게 보충하고 사기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脾肺의 기능을 회복시켜 면역력을 높이는 동시에, 風濕熱 등의 外邪를 몰아내는 治法을 운용하는 거죠. 濕熱型의 경우 黃連解毒湯, 消風散 등의 처방으로 청열사습하고 피부 열감과 가려움을 잡아줍니다. 血虛風燥型이라면 當歸飮子나 生血潤燥하는 약물로 피부 건조를 개선하는 한편, 疏風止痒 작용이 있는 약재를 가미하죠.
脾胃가 허약한 아이에겐 健脾補氣하는 四君子湯이나 六君子湯을 투여하되, 아이의 식욕과 변상태 등을 꼼꼼히 살펴 적절히 가감합니다. 面目의 鼻淵을 겸하고 있다면 辛夷清肺湯, 葛根湯 등의 처방으로 宣肺利竅, 解表散風하는 효과도 볼 수 있죠. 이처럼 虛實을 구분하고 邪氣의 속성을 파악하여 개개인에 맞는 처방을 제공하는 것이 관건이에요. 여기에 外治法으로서 濕疹膏나 止癢散 등을 활용한 국소 도포요법을 병행하면 치료 효과를 한층 높일 수 있습니다.
4. 침 치료로 면역 기능 높이고 소양감 잡아주기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있어 침구요법도 효과적입니다. 백회, 대추 등의 경혈을 자극해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고 면역계를 조절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족삼리, 곡지와 같은 足陽明胃經의 혈위는 脾胃의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되죠.
또한 風門, 風池 등의 경혈 자극을 통해 風을 祛하고 소양감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肝經의 行間이나 太衝 자극으로 肝氣鬱結을 풀어주는 것도 중요해요. 耳鍼療法을 활용하여 內分泌와 免疫의 불균형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5. 일상에서의 꾸준한 관리가 병행되어야 해요
한방 치료와 더불어 생활 속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무엇보다 환경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해요. 실내 환기를 자주 시켜 건조함을 막고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해요. 먼지 진드기 제거에도 힘써야 하고요.
목욕은 매일 하되 따뜻한 물에 약산성 세정제를 사용하고, 땀이나 피지를 부드럽게 닦아내 주는 게 좋아요. 보습제는 피부가 촉촉한 상태에서 듬뿍 발라주세요. 아이에게 자극이 될 만한 화학 섬유보다는 무른 면 소재의 옷을 입히는 센스도 필요하죠.
식단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해요. 알레르기 유발 식품은 피하되 영양가 있고 소화 잘 되는 음식 위주로 먹이는 거예요. 육류보다는 생선이나 콩고기로 단백질을 보충하고, 야채와 과일로 비타민 섭취를 높이세요. 장건강을 위해 유산균 식품 활용도 적극 추천합니다.
6. 자연 치유력을 북돋우는 한의학, 희망을 봅니다
"한방 치료 받으면서 우리 아이가 많이 좋아졌어요. 피부 건조와 가려움증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밤에 잠도 잘 자는 모습에 안도감이 들더라고요. 몸 상태가 호전되니 성격도 밝아지고 자신감도 생긴 것 같아요."
아토피로 좌절하고 흔들리는 아이들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따뜻한 손길. 자연 치유의 힘을 이끌어내는 한약 치료와 침구요법은 우리 아이들에게 건강한 피부와 건강한 미소를 찾아주는 희망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