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가 안되는 이유, “소화가 안 돼요”라는 말이 말해주는 것들 | 인천 소화불량
안녕하세요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한의사 입니다.
“소화가 안 돼요”라는 말이 말해주는 것들
“소화가 안 돼요.” 많은 분들이 진료실에서 이렇게 말씀하시는데요, 이 말 안에는 사실 아주 많은 감각이 섞여 있습니다.
더부룩하다, 체한 것 같다, 명치가 꽉 막힌다, 속이 차다, 트림이 자꾸 난다, 가스가 찬다, 메스껍다, 쓰리다, 먹으면 뭔가 안 내려간다, 위로 뭔가 치고 올라온다…
다 같은 말 같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사람마다 시작점도 다르고, 표현하는 방식도 조금씩 다릅니다.
먹기 전부터 부담스럽다
가끔은 밥을 먹기도 전에 속이 먼저 반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 두 입만 먹었는데 뭔가 막힐 것 같아요.” “먹자마자 답답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냥 음식 볼 때부터 부담스러워요.”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 사실 위장에 어떤 문제가 있어서 그렇다기보다는, 몸이 그 음식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먹고 나면 곧바로 답답해진다
밥을 먹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명치 언저리가 갑자기 답답해진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뭔가 가슴께에 걸린 것 같아요.” “먹은 게 내려가지 않고 거기 머무는 느낌이에요.” “배가 아니라, 윗가슴이 더 불편해요.”
속이 차고 텅 빈데도, 들어갈 공간이 없다
배는 고픈데, 막상 뭘 먹으려 하면 속이 부담스럽다고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배는 빈 것 같은데, 음식이 안 들어가요.” “속이 싸~하게 차요. 뭔가 들어오면 더 불편할 것 같아요.” “텅 비었는데도 꽉 찬 것처럼 느껴요.”
가득 차고 움직이지 않는다
속이 가득한 느낌인데, 문제는 그게 퍼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위에 뭐가 딱 붙은 것 같아요.” “소화가 되질 않고, 그냥 거기서 멈춰 있는 느낌이에요.” “움직이지 않아요. 딱 멈춰 있어요.”
트림이 자꾸 난다
“트림이 계속 나요. 근데 나도 모르게 또 나오고, 나와도 개운하진 않아요.”
이런 말씀, 자주 듣습니다. 사실 누구나 한두 번쯤은 경험해보셨을 거예요.
먹고 싶지 않은데, 먹어야 할 때
먹고는 싶은데, 막상 밥상을 보면 손이 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배는 고픈데 입맛이 없어요.” “먹긴 먹는데, 속이 더 불편해져요.” “억지로 먹었더니 더 체한 느낌이에요.”
소화가 잘 안 되는 날이 있다
특별히 자극적인 걸 먹은 것도 아닌데 속이 더부룩하고, 묘하게 불편한 날이 있습니다.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한다
병원에서 위내시경을 했고, 피검사도 해봤고, 의사는 괜찮다고 말했는데 몸은 여전히 괜찮지 않은 날들이 있습니다.
‘소화가 안 된다’는 말, 그 자체가 감각의 집합이다
“소화가 안 돼요.” 이 말은 너무 흔해서, 가끔은 너무 가볍게 들릴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정말 다양한 감각이 겹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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