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떨림 손떨림 근육떨림 | 인천 눈떨림
안녕하세요 백록담한의원 입니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미세하게 떨려오는 몸. 가만히 있으려 하는데,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손끝이, 눈꺼풀이, 근육이 미세하게 떨려옵니다.
커피를 들고 있는 손, 사람들 앞에서 글씨를 쓰는 손이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립니다.
눈 밑이 파르르 떨리는 경련은 멈추려 할수록 더 심해집니다. “긴장하면 손이 너무 떨려서 남들이 볼까 봐 주머니에 넣게 돼요. 혹시 파킨슨병이나 중풍 같은 큰 병의 전조증상은 아닐까, 덜컥 겁이 나요.”
몸의 작은 떨림은 단순한 습관이나 긴장 탓이 아닙니다. 나의 통제를 벗어난 움직임은 일상의 불편함을 넘어, ‘내 몸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불안감과 건강에 대한 심각한 걱정을 불러일으킵니다.
너무 팽팽해진, 신경이라는 '기타 줄'
우리 몸의 근육과 신경은 하나의 정교한 ‘기타 줄’과 같습니다. 적절한 텐션으로 조율되어 있을 때, 아름답고 안정적인 소리를 냅니다.
하지만 이 기타 줄이 너무 팽팽하게 조여져 있거나 (과도한 긴장, 스트레스), 영양이 부족해 낡아버리면 (피로, 미네랄 부족) 어떻게 될까요?
아주 작은 자극에도 ‘파르르’ 떨리며 비정상적인 울림을 만들어냅니다. 이것이 바로 떨림의 실체입니다. 우리 몸의 운동을 조절하는 신경계가 과도하게 흥분하거나 피로와 영양 부족으로 쇠약해져, 근육에 불필요하고 비정상적인 ‘움직여!’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대부분은 스트레스나 피로, 카페인 과다 섭취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지만, 이 떨림이 지속된다면 몸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간(肝)'의 땅이 메마르자 '바람'이 불다]
한의학에서는 근육과 신경을 ‘나무’에 비유하며, 이 나무의 건강을 주관하는 장기를 ‘간(肝)’으로 봅니다.
간이 충분한 혈액(영양분)을 머금어 촉촉하고 부드러울 때, 나무는 바람에 유연하게 흔들릴 뿐 스스로 떨지 않습니다.
하지만 과로나 스트레스로 간의 영양분과 수분(간혈肝血, 간음肝陰)이 부족해지고 ‘메마른 상태’가 되면, 나무는 딱딱하고 부서지기 쉬워집니다. 이렇게 메마른 나무에서는 아주 작은 자극에도 나뭇가지와 잎사귀가 파르르 떨리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것을 바로 ‘내부의 바람(간풍내동 肝風內動)’이라고 부릅니다.
따라서 한의학적 치료는 단순히 떨림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메마른 간의 땅에 영양과 수분을 공급하여 (보혈자음 補血滋陰),’ 나무가 스스로 바람을 이겨낼 부드럽고 강인한 힘을 되찾도록 돕는 것에 집중합니다.
신경의 과부하를 줄이는 3가지 습관
과하게 흥분한 신경계를 안정시키고, 근본적인 에너지를 보충하는 생활 관리가 필요합니다.
습관 1: 자극적인 것 줄이기 (Reduce Stimulants)
카페인, 니코틴, 알코올은 신경계를 인위적으로 흥분시키는 가장 대표적인 물질입니다. 떨림 증상이 있다면,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 섭취를 줄이거나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습관 2: 스트레스 이완 (Stress Relief)
스트레스와 긴장은 신경계를 팽팽하게 잡아당깁니다. 깊은 복식 호흡이나 명상을 통해 과도한 긴장을 의식적으로 풀어주고, 충분한 수면으로 신경계에 휴식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습관 3: 미네랄 보충 (Mineral Balance)
근육과 신경의 안정에는 마그네슘과 같은 미네랄이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견과류, 녹색 잎채소, 바나나 등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작은 떨림'이라는 경고등을 무시하시겠습니까? 손이나 눈꺼풀의 작은 떨림은 ‘피곤해서 그렇겠지’ 하며 쉽게 무시하고 넘어가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 떨림은, 나의 신경계가 지금 ‘과부하’ 상태이거나 ‘영양 부족’ 상태에 있다는 것을 알리는 몸의 중요한 ‘엔진 경고등’입니다.
이 경고등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몸을 혹사시키는 길은, 단순한 떨림을 넘어 번아웃, 불안장애, 수면장애 등 더 심각한 신경계의 문제로 이어지는 길일 수 있습니다. 또한, 드물지만 파킨슨병과 같은 중추신경계 질환의 초기 신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작은 신호에 귀 기울이고 나의 생활을 돌아보며 몸의 균형을 바로잡는 길은, 더 큰 문제로의 진행을 막고 나의 소중한 신경계 건강을 지켜내는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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