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티솔 수치 높을 때 높은 이유, 낮추는 법
안녕하세요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한의사입니다.
“코르티솔?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죠?”
진료실에서 자주 듣게 되는 말 중 하나가 이겁니다.
“선생님, 제 검사 결과에 코르티솔이 높다고 나왔는데... 이게 뭔가요?”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되죠.
자기는 그냥 평소보다 좀 피곤하고, 살이 잘 안 빠지고, 밤에 잠이 안 올 뿐인데 ‘코르티솔’이라는 단어가 갑자기 등장한 겁니다.
그게 심각한 건가요?
혹시 갑상선처럼, 호르몬 이상 같은 거예요? 아니면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문제가 된 건가요?
이런 식으로 갑자기 등장한 단어 하나가 사람을 굉장히 불안하게 만듭니다.
모르는 단어니까, 더 큰 병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 거예요.
코르티솔 수치가 높다는 것은
사실 대부분의 경우, 코르티솔 수치가 ‘약간 높다’는 말은 곧바로 치료가 필요한 긴급 상황은 아닙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그 수치가 나의 삶의 어떤 상태를 보여주는가입니다.
몸이 어떤 방식으로 버티고 있는지, 어떤 리듬이 무너졌는지, 혹은 어떤 감정이 몸 안에서 풀리지 못하고 있는지를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가리키는 거죠.
코르티솔의 역할
코르티솔은 흔히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불리지만, 사실 그 말은 절반만 맞습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코르티솔은 우리 몸의 리듬을 깨우고, 유지하고, 정리하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에요.
조금 감각적으로 표현해보자면, 매일 아침, 몸속에서 제일 먼저 울리는 알람이 바로 코르티솔입니다.
코르티솔이 높을 때 나타나는 몸의 신호들
검사지를 통해 처음 ‘코르티솔’이라는 단어를 접했을 때, 사실 당신의 몸은 이미 조용히 신호를 보내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그걸 '이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뿐이죠.
-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머리가 뿌연 채로 하루를 시작함
- 자고 일어났는데도 몸이 아직도 전투태세인 것처럼 긴장된 느낌
- 잘한 일에도 쉽게 짜증이 나고, 감정 조절이 잘 안 됨
- 갑자기 식욕이 확 생겼다가, 또 아무것도 먹기 싫어지기도 하고
- 특히 복부에 살이 몰리는 경향이 있음
- 밤이 되면 피곤한데도 잠이 잘 안 오거나, 깊게 못 잠
- 그리고, 의욕은 없는데 몸은 각성된 느낌이 계속됨
코르티솔이 높아지는 이유는 정말 ‘스트레스’ 때문일까?
코르티솔 수치가 높게 나왔다는 말을 들으면 대부분 그렇게 묻습니다.
하지만 막상 돌아보면, “그렇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 싶은 경우도 많습니다.
사실 코르티솔 수치는 단순히 ‘스트레스 이벤트’ 하나로 결정되는 게 아닙니다.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들
코르티솔을 낮추는 방법이라고 하면, 보통은 명상, 운동, 스트레스 줄이기, 이런 얘기부터 떠오르죠.
1. 하루의 리듬을 회복하세요 — 빛, 수면, 식사
햇빛을 보는 아침 루틴은 코르티솔 리듬을 바로잡는 데 핵심적입니다.
2. 몸의 긴장을 해제하는 일상적 자극 만들기
복식호흡과 리듬 있는 숨은 단순하지만 매우 강력합니다.
3. 한의학적 관점: 진정과 회복의 설계
한의학에서는 ‘속기운(內氣)’의 고조 상태가 지속될 때, 몸이 자극에 예민해지고, 쉬지 못하고, 회복하지 못하는 상태로 봅니다.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는 진짜 목적
처음 이 글을 찾아보셨을 때, 아마 대부분은 수치를 낮추는 방법을 알고 싶었을 겁니다.
하지만 코르티솔이란 수치는 사실, 당신이 지금까지 어떻게 버텨왔는가를 보여주는 작은 지표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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