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대표원장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을 괴롭히는 질환, 대상포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 남의 얘기로만 여겼던 대상포진, 되풀이되는 고통
- 면역력 저하가 되풀이되는 대상포진의 뿌리
- 증상에 따른 한약 처방으로 고통 경감에 도움
- 침구 요법으로 신체 저항력의 회복을 도와
- 생활습관 개선으로 면역력의 토대를 다져요
- 면역력은 우리 몸의 든든한 방패
1. 남의 얘기로만 여겼던 대상포진, 되풀이되는 고통
"언젠가 대상포진을 앓은 적이 있어요. 허리에 통증과 함께 물집이 잡히더니 쓰라린 증상에 시달렸죠. 그 고통이 이제 막 잊혀질 즈음, 또다시 재발하는 악몽이 시작됐어요."
대상포진(Herpes Zoster)은 수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어릴 적 수두를 앓은 뒤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활성화되면서 나타나게 되죠. 주로 허리나 가슴, 얼굴 부위에 통증과 함께 붉은 반점, 물집 증상이 동반되는 게 특징입니다. 대부분은 급성기 증상이 10~15일 정도 지속되다가 자연 치유되지만, 문제는 그 이후에 발생하는 합병증에 있어요. 통증이 사라진 뒤에도 얼얼함과 쓰라림, 가려움증 등의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에 시달리는 분들이 적잖게 있죠. 심한 경우 수개월에서 수년간 고통받기도 합니다. 더욱이 대상포진은 피부 병변이 회복된 후에도 쉽게 재발하는 특성이 있어요. 노화나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되면 또다시 악화되기 쉽상인데요.
2. 면역력 저하가 되풀이되는 대상포진의 뿌리
대상포진이 재발하는 주된 원인은 바로 '면역력 저하'에 있습니다. 우리 몸의 방어 체계가 약해지면서 잠복해있던 바이러스가 되살아나 증상을 일으키게 되는 거죠. 노화나 과로로 인한 체력 저하, 극심한 스트레스, 영양 불량 등이 주요 유발 요인이 되곤 해요. 또한 당뇨병, 간질환, 자가면역질환 등 만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데요. 항암제나 면역 억제제 복용, 장기 스테로이드 치료 등으로 면역 체계가 약해진 상태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죠. 이처럼 대상포진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면역력 회복이 관건이 돼요. 한의학에서는 후천적 기력을 총괄하는 脾와 선천적 에너지의 근간이 되는 腎의 기능 강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와 싸워 이겨낼 저항력의 확충이 치료와 예방의 핵심 과제인 셈이죠.
3. 증상에 따른 한약 처방으로 고통 경감에 도움
급성기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外感邪毒을 제거하는 한약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皮膚의 발진과 동통, 작열감이 심할 때는 淸熱解毒, 凉血祛風의 효능이 있는 약재로 구성된 龍膽瀉肝湯, 黃連解毒湯 등을 활용해요. 熱毒을 없애 염증 증상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죠. 水疱나 膿疱가 심하다면 濕熱로 변증해 治濕退黃하는 茵蔯蒿湯, 萆薢瀉白散 등으로 濕을 제거하고 삼출물을 乾燥시킵니다. 아울러 排膿生肌하는 玉紅膏나 黃連膏 등의 外用藥을 활용하기도 하죠. 全身의 熱感이 있다면 生地黃, 玄參, 連翹 등을 加味해 淸熱凉血토록 합니다. 또한 신경통이 동반된 경우에는 活血去瘀, 通絡止痛의 효과가 있는 當歸鬚散이나 身痛逐瘀湯 가감방을 써요. 만성 통증이 지속될 때는 鎭痛 작용을 하는 蜈蚣이나 全蝎 등의 약재를 가미해 효과를 높이기도 하죠.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扶正培本하는 治法이 요구되는데요. 氣血雙補하는 四物湯, 八珍湯부터 健脾益氣, 補腎强身하는 六君子湯, 右歸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補益劑를 활용하게 됩니다. 면역력 증진에 도움 되는 淫羊藿, 黃芪, 白朮 등의 약재도 적극 가미하고 있어요.
4. 침구 요법으로 신체 저항력의 회복을 도와
침 치료는 대상포진의 급성기 증상 완화와 함께 전신 면역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우선 통증이 있는 피부 병변 부위 압통점을 찾아 자침하면 말초 신경을 진정시키고 국소 혈류를 개선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또한 神門, 內關 등의 경혈을 자극해 심신을 안정시키는 것도 중요하죠. 전신 면역 기능 조절을 위해서는 足三里, 氣海, 三陰交 등을 취혈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요. 氣를 북돋우고 저항력을 높이는 作用이 있습니다. 여기에 百會나 四神聰을 자극하면 심리적 이완 효과도 얻을 수 있어요. 스트레스 해소가 면역력 회복에 직결되는 만큼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죠.
5. 생활습관 개선으로 면역력의 토대를 다져요
대상포진의 반복을 막기 위해서는 한방 치료와 더불어 생활 관리가 필수적으로 병행되어야 해요. 무엇보다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단으로 건강한 면역 체계의 기반을 마련하는 게 중요합니다. 아울러 개인 위생 관리에도 신경 써주세요. 물집 병변이 남의 눈에 띄는 걸 꺼려 제때 치료받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2차 세균감염의 위험이 있어요. 피부 병변 부위를 청결히 유지하고, 긁거나 문지르는 행동은 삼가는 것이 현명한 자세가 되겠죠.
6. 면역력은 우리 몸의 든든한 방패
"대상포진 재발로 힘들어하던 차에 한방 치료를 받기 시작했어요. 약물과 침 치료로 증상이 많이 가라앉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들이면서 기력도 좋아졌죠. 면역력이 살아나는 게 느껴져요."
대상포진을 앓는 고통, 결코 녹록지 않습니다. 언제 또 재발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리는 나날의 연속이죠. 하지만 포기하지 마세요. 우리 몸에 내재된 놀라운 치유력을 일깨워, 되풀이되는 악순환의 사슬을 끊어낼 수 있습니다. 질병에 맞서 싸우는 강인한 방패, 바로 '면역력'이에요. 우리 몸의 평형과 조화를 되찾아 저항력을 높이는 한의학적 치료. 그 지혜로운 자연 치유의 길을 백록담한의원과 함께 걸어가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