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만 하면 배 아파요 | 스트레스 복통
긴장만 하면 배 아픈 당신, '뇌'가 '장'을 공격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중요한 발표를 앞둔 아침, 어김없이 배가 쥐어짜듯 아파오고 화장실부터 찾게 되시나요?
'왜 항상 나만 이럴까', '내 장은 왜 이렇게 예민할까' 자책하며 힘들어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장이 약해서가 아닙니다. 당신의 '뇌'가 긴장 신호를 '장'에게 잘못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짜 범인은 장이 아닌, 뇌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15년간 수많은 스트레스성 복통 환자분들의 '장-뇌 축'을 안정시켜온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원장입니다.
오늘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신다면, 더 이상 중요한 날을 망치지 않으셔도 됩니다.
스트레스가 어떻게 복통을 일으키는지 그 과학적인 원리를 이해하자
스트레스 복통의 진짜 원인을 이해하려면, 우리는 장이 아닌 '뇌'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합니다.
장-뇌 축(Gut-Brain Axis), 뇌와 장의 위험한 직통 전화
우리 뇌와 장은 '장-뇌 축'이라는 아주 긴밀한 신경 고속도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불안에 떠는 사령부(뇌)'와 '충성스러운 현장 부대(장)'에 비유하곤 합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뇌와 장의 상호작용
평소에는 사령부가 정확한 명령을 내리고, 현장 부대는 그에 맞춰 착실하게 임무(소화)를 수행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사령부가 패닉에 빠져 현장 부대에게 "비상사태! 적군이 쳐들어온다!"와 같은 잘못된 경고 신호를 마구 보내기 시작합니다.
화가 난 장군(肝), 부하(胃腸)를 공격하다
한의학에서는 수천 년 전부터 스트레스가 소화기관을 직접 공격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를 '간기범위(肝氣犯胃)'라고 합니다.
한의학에서 '간(肝)'은 단순히 해독 기관이 아니라, 우리 몸 전체의 기운을 소통시키고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장군'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스트레스 복통의 고리를 끊으려면?
스트레스 복통의 고리를 끊으려면, '뇌(사령부)'와 '장(현장 부대)'을 함께 안정시켜야 합니다. 오늘부터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1. '뇌'를 위한 응급처치: 3분 복식호흡
중요한 일을 앞두고 배가 아파오기 시작하면,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깊고 천천히 숨을 쉬어보세요.
2. '장'을 위한 방어 전략: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장이 이미 예민해져 있는 상태에서, 자극적인 음식을 먹는 것은 현장 부대에 불필요한 부담을 더하는 것과 같습니다.
3. '장-뇌 축'을 위한 좋은차: 캐모마일과 페퍼민트
따뜻한 차 한 잔은 몸과 마음을 동시에 이완시키는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복통,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시작
긴장하면 배가 아픈 증상이 어쩌다 한 번이라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 우리 장은 점점 더 예민해져서 나중에는 작은 스트레스에도 매우 격렬하게 반응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IBS)'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복통 치료의 '골든타임'
스트레스 복통 치료의 '골든타임'은 바로 '일상'이 무너지고 있다고 느껴질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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