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대표원장입니다.

"맞벌이라 매일 집에서 요리하긴 어려워요. 그렇다고 자주 배달음식을 시키자니 살이 찔까 걱정돼요. 그나마 덜 해로운 메뉴가 있을까요?"

다이어트 중이라면 배달음식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고열량, 고지방, 고염분 음식이 많아 체중 감량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바쁜 일상으로 어쩔 수 없이 주문하게 될 때도 있어요. 이럴 때는 그나마 해로운 영향이 적은 메뉴를 고르는 것이 현명합니다.

첫째, 찌개나 국물 종류를 추천합니다.

김치찌개, 된장찌개 같은 한식이나 매운탕 등이 좋아요. 육수로 열량을 낮추고, 각종 채소를 풍성하게 넣어 영양 밸런스를 맞추기에 유리하거든요. 다만 국물이 너무 짜지 않은지 확인하고, 고기보다는 콩, 생선 등으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게 좋겠죠.

둘째, 샐러드를 활용해 보세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이 풍부한 샐러드는 포만감을 주면서도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안성맞춤입니다. 닭가슴살이나 연어 같은 단백질, 견과류와 씨앗으로 영양가를 높일 수 있어요. 다만 시저나 망고 샐러드 같은 고칼로리 드레싱이 뿌려진 메뉴는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

셋째, 볶음밥보다는 덮밥류를 선택하세요.

볶음밥은 기름에 튀긴 밥에 각종 고열량 재료가 들어가 살이 찌기 쉬워요. 반면 잡곡밥 위에 신선한 회나 야채를 얹은 덮밥은 상대적으로 건강한 선택이 될 수 있어요. 고추장 양념보다는 간장이나 와사비로 간을 하는 것도 팁이 되겠죠.

"한식뿐 아니라 양식, 중식, 일식 등을 두루 시켜 먹는 편이에요. 피자나 파스타 같은 메뉴도 어떤 걸 고르는 게 나을까요?"

피자는 기름기 많은 치즈와 육류 토핑을 자제하고, 야채나 해산물 토핑을 추가하는 것이 좋겠네요. 씬 크러스트를 선택하면 밀가루 섭취를 줄일 수 있어요. 파스타는 크림 소스보다는 토마토 베이스의 메뉴가 칼로리가 낮아요. 베이컨이나 살라미 대신 닭가슴살, 버섯 등을 곁들이면 좋고요. 중식은 기름에 볶은 음식보다는 탕수육 소스를 따로 받아 찍어 먹는 식으로 열량을 낮출 수 있겠네요. 일식은 튀김보다는 회, 스시 종류가 건강한 선택이 되겠죠. 간장, 와사비의 양을 조절하고, 생선 종류도 골고루 섭취하는 센스도 필요해요.

음식 선택의 지혜와 더불어 배달 빈도를 줄이려는 노력도 중요합니다. 가급적 집에서 신선한 식재료로 건강식을 차려 먹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죠. 식단 관리가 어렵다면 건강 도시락 배송 서비스를 이용해 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운동과 병행하면 다이어트 효과를 배가할 수 있습니다. 식사 후 가벼운 걷기, 근력 운동 등을 규칙적으로 해보세요. 체질에 맞는 한약 처방으로 기초대사율을 높이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것도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됩니다. 건강한 식단 실천에는 완벽주의보다 꾸준함이 중요해요. 한 번씩 실수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긴 호흡으로 노력해 보시길 바랍니다. 음식은 적이라기보다는 우리 몸을 채워주는 소중한 영양소임을 잊지 마세요.

균형 잡힌 식단과 바른 생활습관으로 건강미를 되찾으실 수 있도록 백록담한의원이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다이어트의 과정이 결코 쉽지 않은 만큼, 전문가와 함께 슬기롭게 헤쳐나가시기를 추천드려요. 음식을 적당히 즐기는 여유를 잃지 않는 다이어터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