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한증이란?
오늘은 다한증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한증은 땀이 너무 많이 흘리는 증상을 말하는데요. 다한증은 몸의 일정 부위에서만 땀이 나는 국소 다한증과 전신에서 땀이 나는 전신 다한증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국소다한증은 특정부위에서만 땀이 나는 것을 말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수족다한증입니다. 수족다한증은 손, 발에서 땀이 많이 나는 경우를 이야기합니다. 그 외에도 겨드랑이, 얼굴, 두피 등 부위에서 땀이 많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한증의 발생 부위
보통 겨드랑이, 사타구니, 손, 발 등에는 땀샘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데요. 때문에 땀이 활발하게 분비될 가능성이 높아 다한증의 경향도 높은 부위들입니다. 다한증은 가족력이 존재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보통 부모가 다한증이 있는 경우에 자식도 어린 시절부터 다한증을 보이기도 합니다. 다한증은 질환이나 건강상태의 영향으로 땀이 많아지기도 합니다. 가령, 살이 찌거나, 통풍, 갱년기, 갑상선기능항진 등 여러가지 신체 상태에서 땀이 많이 날 수 있으므로 몸상태를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한증의 원인
별다른 원인 질환이 없는 경우는 특발성 다한증이라고 하는데요. 특발성 다한증은 국소적으로 일정 부위에서만 땀이 많이 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아주 어릴때부터 다한증의 경향을 조금씩 보이다가 점점 심해져서 치료를 고려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략 3%에 해당하는 사람이 다한증을 경험한다고 하는데요. 다한증은 통증이나 다른 부수 증상은 없기 때문에 심하지 않을때는 별달리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상당한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한증이 심한 경우 불편감과 불안감을 느끼고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땀이 나는 이유
땀을 흘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생리 반응입니다. 땀이 나게 되면 체온을 떨어트리게 되는데요. 체온이 상승하게 되면 발한을 통해 다시 체온을 정상화하게 됩니다. 하지만 다한증에서는 별다른 체온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약간의 자극만으로도 발한이 시작되는 과민상태를 기저에 깔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령, 약간의 활동 이후에 땀이 나거나 식사 도중에 땀이 날 수 있습니다. 주의집중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도 땀이 많이 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다한증의 증상
- 손바닥이 축축하게 젖어있다
- 발바닥이 축축하게 젖어있다
- 시도때도 없이 땀이 난다
- 땀으로 인해 옷이 자주 젖는다
- 손에 땀이 많아 다른 사람과 악수하기가 꺼려진다
- 땀이 나면서 몸에서 냄새가 난다
다한증으로 힘들어요
주1회 이상 겨드랑이나 손발에 양측으로 땀이 많이 나는데, 별다른 원인 질환을 찾기 어려운 경우에 다한증으로 진단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의 경우 손에서 땀이 나서 학업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특히 주의집중하거나 긴장하게 되는 시험 도중에 땀이 많이 나게 되어 시험지가 젖기도 하는 등 걱정이 많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들의 경우에도 다한증이 신경쓰여 남들 시선을 의식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통증이 없더라도 상당한 스트레스를 초래하는 질환이 다한증입니다.
다한증에서 고려할 사항
다한증에서는 다음과 같은 상황을 고려해야 합니다. 실제로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인가. 실제로 열이 많아서 열을 내려주기 위해 땀이 자주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약간 살집이 있는 비만 체형이고 사우나를 하거나 땀을 내면 몸이 개운한 경우입니다. 반면에 몸에 열이 많은 편이 아닌데도 땀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체열 밸런스가 깨져 몸에 특정부위에서만 열감을 느끼고 다른 부위는 냉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몸이 너무 과민해요
더불어 땀이 나게 하는 시스템이 오작동할 수 있습니다. 마치 화재경보기가 오작동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화재경보가 불이 나지도 않았는데, 요리를 하는 연기에도 반응해서 울려버리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요. 비슷하게 몸에 열이 많이 나지 않는데도, 약간의 자극만으로도 땀이 나버리는 경우입니다.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 정서적인 스트레스, 과로 등 약간의 자극이 땀을 나게 하는 겁니다. 체열 밸런스를 잡아주고 과민한 발한 시스템을 정상화하는 것이 치료 과정에서 중요한 이유입니다.
다한증의 치료
다한증 치료에서 땀샘을 자극하는 신경을 차단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때 문제는 몸의 체열 밸런스가 잡히지 않는다면 다른 부위에서 보상성 발한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적절하게 땀이 나지 않는 경우에 몸에 열이 잘 해소되지 않아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한방치료에서는 이러한 측면에서 다한증의 체질적인 소인을 고려한 치료를 통해 다한증의 양상을 완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됩니다. 다한증이 심하다면 자극이 될만한 음식을 피하고, 몸에 달라붙지 않는 편안한 옷을 입도록 합니다. 증상을 관찰하며 다한증을 유발할 만한 요인을 면밀하게 살피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